갓 데뷔한 신인 남자배우가 데뷔한 지 1년 만에 드라마 주인공을 맡게 되었습니다. 신인배우를 주인공으로 발탁한 파격적인 캐스팅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그 드라마는 바로 2016년 방영된 ‘블러드’였고, 주인공 뱀파이어 역할을 맡은 신인 남자배우는 안재현입니다.

원래 186cm의 큰 키로 배우가 되기 전 모델로 활동했던 그는 보통 사람들보다도 훨씬 새하얀 피부의 소유자였고, ‘블러드’의 주인공 뱀파이어의 역할로 마땅한 배우를 찾고 있었던 감독은 안재현의 이미지가 뱀파이어 주인공의 이미지와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해 그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으로 주연자리에 캐스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안재현은 아직 연기 경험이 다채롭지 않은 신인이었고, 드라마 첫 주연의 부담감까지 몰려오면서 생각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진 못해 사람들에게 많은 혹평을 받았죠.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안재현에게 힘이 되어 준 사람은 바로 ‘블러드’에서 안재현의 상대역이었던 구혜선이었습니다.

2002년 데뷔한 구혜선은 10년 이상의 연기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신인인 안재현을 다독여주었습니다. 자신을 챙겨주는 구혜선에게 의지를 많이 하게 된 안재현은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구혜선 역시 안재현의 매력에 점점 매료되면서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후 실제 커플이 되었죠. 

공개 열애를 시작한 안재현과 구혜선은 1년 후 깜짝 결혼 발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알고보니 구혜선이 안재현과 연애 3개월 만에 먼저 결혼하자고 고백했고, 안재현 역시 ‘이 사람 없으면 못살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결혼을 기념으로 어린이 병원 환자를 위해 병원에 기부하면서 개념부부라고 불렸는데요. 그러나 결혼 3년차가 되던 2019년,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 남편 안재현이 권태기로 자신을 변심했고, 이혼을 원하고 있지만 그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게 되면서 두 사람의 불화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구혜선은 ‘남편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잦은 연락을 했다’, ‘신뢰를 훼손시켰다’ 등 안재현의 행실에 대해 폭로했고, 안재현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서로 진흙탕 싸움을 1년간 지속하다가 결국 2020년 합의이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1년 사이 안재현은 화장품 브랜드 광고계약 해지를 당했고, 구혜선은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에세이 출간이 기약없이 연기되는 등 서로에게 치명적인 상처만 남겼습니다. 합의 이혼 후 구혜선은 자신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작가 커리어를 이어갔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반면 안재현은 이혼 후 별다른 방송활동과 SNS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속사도 안재현이 차기작만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은 채 그의 다른 소식은 들려주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커져갔는데요. 올해 초 안재현이 드디어 SNS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전보다 살이 쏙 빠져있는 근황사진을 폭풍 업로드했고, 1년의 공백기간을 가진 그의 모습은 다시 모델시절처럼 헬쓱해졌지만 여전히 동안이자 댄디한 모습이었습니다.

SNS활동 재개 후 한동안 반려묘의 모습, 직접 요리한 음식, 셀카 등 일상 사진만 올리던 안재현이 지난 21일,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는 5월, ‘pine apple Exhibition’이라는 이름의 전시에 참여한다는 소식이었죠! 안재현은 쥬얼리 디자이너로 전시회에 참여한 것인데요.

 일부 사람들은 전부인인 구혜선이 이혼 후 전시회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지만, 안재현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부터 이미 쥬얼리 브랜드를 런칭한 이색적인 이력을 갖고 있었고, 최근 다시 쥬얼리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안재현의 전시 소식에 국내외 팬들은 ‘너무 기대된다’, ‘시험끝난 선물인가’, ‘I miss you so much’, ‘Looking forward to updates about it’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우와는 또다른 안재현의 모습을 앞으로도 응원해보겠습니다!